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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저축 없는 40대,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Posted by: ABC CPAs
Category: 비즈니스 / 경제 소식

노인■ 늦지 않았다

인생의 황금기인 40대를 살면서도 은퇴를 대비해 어떠한 저축도 하지 못했다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다. 그렇다고 자책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 돈을 모아둘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우선 버젯을 세운다. 버젯을 만들고 가계부를 적어가며 매달 벌어들인 수입이 어디로 흘러 가는지 한눈에 파악하는 것이다. 다음은 저축이다. 지출을 점검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 저축금을 마련한다. 이 저축금을 꾸준히 은퇴 플랜에 투자해 불려나가면 된다.

47세인데 저축금이 없다고 생각해보자. 만기 은퇴 연령 67세까지 일을 하고 싶다면 20년이란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 앞으로 20년동안 매달 600달러씩 은퇴 플랜에 저축하고 매년 7%씩의 수익을 올린다면 67세 만기 은퇴 연령에는 30만 달러로 불어날 수 있다.

저축을 조금 늘려 800달러를 모은다면 거의 40만 달러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은퇴 후 이정도의 돈을 가지고 부유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같은 기타 수입과 합친다면 노년에 감당해야 할 지출과 안정된 생활을 안락하게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은 충분히 될 것이다.

■ 허리띠를 졸라맨다

수입이 충분해 여윳돈이 생겨야 저축한다는 생각은 버려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결코 은퇴를 대비해 돈을 모을 수 없다.

매달 버는 수입을 일상 생활비로 모두 지출한다면 돈을 모을 기회는 영영 찾아오지 않는다. 가계부를 잘 들여다보고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본다. 필요하다면 주거비를 낮춘다. 큰 집에서 작은집으로 큰 아파트에서 평수가 작은 아파트로 옮기고 매달 500달러를 저축하면 1년에 6,000달러는 은퇴를 대비해 떼어둘 수 있다.

막연하게 “나중에 어떻게 되겠지”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절대 모으지 못한다.

물론 누구나 지출을 줄여 저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버는 돈으로 먹고 살기도 빠듯한 사람도 많다. 이런 경우라도 기회는 있다. 수입을 더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모든 사람들이 고 소득을 올리지는 못한다. 하지만 소득이 낮다면 늘릴 수 있는 방법도 열심히 찾아봐야 한다. 은퇴 자금을 모아 두지 못했다고 해서 고용주가 급여를 올려주는 일은 흔치 않다. 이런 행운의 직장에 다니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남탓 하지 말고 사이드 잡을 잡는다. 밤시간 아르바이트도 좋다. 게을러서 그렇지 일자리가 없어서 돈을 못 번다는 말은 미국에서 통할지 않는다.

실제 사이드 잡을 갖고 있는 미국인들의 14%가 은퇴 저축을 늘리기 위해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은퇴 준비가 되어 있지 않거나 은퇴 후 안락한 생활을 원한다면 별도의 수입원을 만들어라.

■은퇴를 늦추고 일을 더 오래한다.

40대가 됐는데도 은퇴를 대비해 모아둔 돈이 없다면 은퇴를 늦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은퇴를 미루면 노년의 수입이 더 늘어날 것이고 은퇴를 대비해 모아둔 돈을 일찍 찾아 쓰지 않아도 된다. 특히 연방정부에서 주는 최고의 선물인 소셜 연금을 가능한 늦게 신청해 최대한 많이 받을 수도 있다.

47세부터 매달 800달러씩 매년 7% 수익을 본다고 가정해 20년동안 모아두면 40만 달러가 된다고 앞서 설명했다. 그런데 5년을 더 일을 한다면 60만7,000달러로 불어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 충분히 돈을 모을 시간이 있는데 벌써 은퇴를 미룰 생각까지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스스로 일을 더 오래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심리적으로 은퇴를 미루는 일이 가능해 진다고 조언한다.

40대에 은퇴 대비 저축금이 없다면 결코 좋은 징조는 아니다.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쇠약해지기 마련이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더 오래 일을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으로 재정적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일을 더 오래하겠다고 생각해 두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마음가짐이 없다면 50대에 들어서도 역시 은퇴 대비 저축금 한푼 없이 허송 세월을 보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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