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는 주정부와 관련이 있는 기금에 기부하고 받은 세금 크레딧이 있다면 그만큼을 연방 정부의 기부금 공제(federal charitable tax deduction) 혜택에서 제외하도록 한 규정을 최종 확정지었다고 11일 밝혔다.
연방 정부의 기부금 세금 공제는 납세자 조정소득(AGI)의 최대 50%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 사실상 우회로가 차단되는 효과를 가진다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개정세법 시행으로 지방세 공제 혜택이 최대 1만 달러로 묶이면서 캘리포니아,뉴욕, 뉴저지주 등 거주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이들 주정부는 재산세, 주 소득세, 판매세 등 지방세를 지방정부에 납부하는 대신 교육구나 차터스쿨 또는 지방정부 운영 기금 등에 기부하고 세금크레딧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회법안을 발의했거나 통과시켰다.
이 크레딧을 통해서 납세자들이 연방 소득세에서 기부금 공제 혜택을 받아 지방세 공제 상한에 따른 불이익을 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