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유령 정부기관 명의
‘압류 통지서’ 등 협박
소셜번호 노린 범죄도
특히 최근에는 소셜시큐리티번호(SSN) 등 개인정보를 빼내려는 시도와 허위 세금납부 통지서로 돈을 가로채려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시큐리티번호
소셜시큐리번호 관련 사기 유형은 SSN 번호의 사용중지(suspend) 또는 취소(cancel)를 미끼로 한 전화 사기다. IRS가 아닌 사회보장국 직원을 사칭해서 SSN과 개인 신상 정보를 가로채려는 수법으로 이들은 타겟 피해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일부 피해자의 개인정보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범들은 세금 미납으로 SSN이 강제 삭제되거나 비활성화될 위기에 처해서 사회복지 혜택이 끊길 수 있다고 위협한 후 돈을 갈취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낸다. 최근에는 소셜시큐리티번호가 만료된다며 본인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는 거짓말도 서슴지 않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이런 편지나 전화를 받으면 절대 응하지도 말고 IRS 사칭 전화를 받으면 IRS에 직접 전화(800-829-1040)해서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 사기성 이메일을 받았다면 첨부 화일 다운로드나 링크 클릭을 하지 말아야 한다.
세무 전문가들은 사기범들이 편지에 IRS와 정부 부서의 로고를 삽입하고 통지 번호 등을 포함시키는 등 관련 부서의 실제 통지서와도 매우 유사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의하면, IRS는 납세자가 세금을 내지 않았거나 누락한 세금이 있어도 독촉 편지를 최소한 2번 정도 보내고 전혀 대응이 없으면 압류통지를 보내는 게 일반적 절차다. 또 시간도 촉박하지 않게 주고 편지 내용엔 항상 미납 세금의 회계연도가 표시돼 있는 등 바로 최후통첩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