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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내 크레딧 점수가 갑자기 올랐네?

Posted by: ABC CPAs
Category: 비즈니스 / 경제 소식

크레딧세금미납·민사소송 판결기록 등, 신용평가기관 리포트에서 삭제
소비자들 스코어 11~40점 높아져

지난 수개월간 미국 내 상당수 소비자들의 크레딧 스코어가 적게는 11점, 많게는 40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연방은행이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많은 소비자들의 크레딧 스코어가 상승한 것은 미국 내 주요 크레딧 평가기관들이 지난해 여름 연방국세청(IRS)의 세금 미납(tax lien)기록과 민사소송 판결문(civil judgement) 기록 등 소비자의 크레딧 점수에 악영향을 끼쳐온 대표적인 오류들을 소비자 크레딧 리포트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한 것이 주원인이다.

세금 미납 기록은 개인 소득세 체납에 따른 기록이고 민사소송 판결문은 ‘남의 돈’을 갚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받게되는 지급 명령이다. 그런데 세금 미납과 민사소송 판결문 기록이 당사자가 아닌 애꿎은 다른 사람의 크레딧 리포트에 올라와 피해를 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크레딧 점수는 일반적으로 연체 기록, 부채 비율, 크렛딧 보유 기간 등의 요인에 의해 산정된다. 신용평가기관 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크레딧 점수는 300점부터 최고 850점대에까지를 이르는데 점수가 높을수록 높은 신용도를 의미한다. 크레딧 점수가 850점이면 무결점의 완전한 신용도를 뜻하지만 점수가 760점대만 넘어도 최상의 크레딧 점수대로 인정된다.

파이코 관계자는 “지금까지 각종 페이먼트를 얼마나 잘 지불했는지 여부가 크레딧 점수 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며 “대표적인 오류들이 삭제됨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의 크레딧 스코어가 오르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전했다.

경제전문 매체 CNBC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크레딧 평가기관들이 세금미납과 민사소송 판결문 등 대표적인 오류들을 소비자 크레딧 리포트에서 삭제한 후 전체 소비자의 25% 가량이 크레딧 리포트에서 콜렉션 기록이 사라졌다. 뉴욕연방은행이 미국 3대 크레딧 평가사 중 하나인 에퀴팩스(Equifax)의 소비자 크레딧리포트 수백만개를 조사한 결과 최소 한개의 콜렉션 어카운트가 리포트에서 삭제된 소비자들의 크레딧 점수가 상승했다.

한 업계 전문가드는 “의도치 않은 오류로 크레딧 점수가 낮아지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 크레딧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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