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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서 만든 음식, 판매 가능해지나” 관심

Posted by: ABC CPAs
Category: 비즈니스 / 경제 소식

cook가주의회 ‘요식업소 외 판매 허용법안’상정
농가·저소득층 “환영”… 일부는”위생 우려”

“집에서 만든 음식 일반에 판매 가능해질까?”

가주의회가 식당이 아닌 가정집에서 만든 음식을 주민들이 판매하는 행위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피탈 퍼블릭 라디오’(CPR)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주의회는 상업용 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요식업소 외에 일반 가정집 부엌에서 소규모의 음식 판매를 허용하고 및 이 같은 행위를 어느 정도 규제하는 법안(AB 626)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정부당국으로부터 상업용으로 정식 인가를 받지 않은 일반 가정집에서 만든 음식의 경우 판매가 불가능한데 만약 적발될 경우 경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AB 626은 주 하원을 통과했으며 조만간 주 상원 전체 표결에 부쳐지게 된다.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면 곧바로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에게 송부된다.

AB 626이 통과돼 시행될 경우 일반 가정에서 만든 음식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도심에서 떨어진 농가와 확실한 소득원이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은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북가주 오클랜드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브랜디 맥은 “현재 농부들은 단순히 양배추만 유통하는 방식으로는 큰 이익을 거두기가 어렵다”며 “만약 양배추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씨저 샐러드를 함께 판매한다면 가정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AB 626 지지의사를 밝혔다.

법안을 최초로 상정한 에두아르도 가르시아 가주 하원의원 또한 “법안이 통과되면 사회적 약자인 여성, 이민자, 그리고 농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큰 힘을 얻을 수 있다”고 AB 626을 발의한 배경을 설명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지난 22일 샌트라멘토 소재 가주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AB 626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북가주 데이비스에 거주하며 요식업에 종사해온 아크셰이 파라부는 “지난 3월 갑자기 주정부 조사관이 들이닥친 이후 음식판매를 통해 어떠한 질병도 유발하지 않은 우리 업소의 영업을 정지시켰다”며 “AB 626 추진은 나 같은 소규모 요식업자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AB 626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이들은 법안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을 인정하면서도 일반 가정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 경우 각종 위생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는 “정부당국의 규제가 가능한 상업용 키친에 비해 일반 가정집 부엌에서는 더 많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가정집에서 판매하는 음식이 잠재적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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